미국 홍역 확진 35년 만에 최고... 위스콘신주서 영아 사망 발생

미국 내 홍역 확산세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았다. 올해 확진 사례가 5000건을 넘어서며 1991년 이후 35년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홍역 확진 건수가 총 5182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한 2289건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위스콘신주에서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홍역 감염에 따른 영아 사망 사례까지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은 보건 당국의 방침과 백신에 대한 일부 불신 기조가 맞물려 확산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보건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