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통일부는 20일 북한이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의 긴장 고조를 이유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등 군사적 대응 검토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평화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경고나 위협이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북측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북한도 상황 악화를 막고 실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통일부의 입장 표명은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반발하며 전술적 타격 수단 증강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를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당시 북측은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우리 군의 확성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문제 삼으며 추가적인 조치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