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이던 6·3 지방선거 투표지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공개 검증이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 끝에 마무리됐다. 지방선거 이후 147일 만에 이뤄진 이번 조사는 송파구 관내 투표지와 관련 CCTV 자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검팀은 현장에서 약 247만 장에 달하는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검증 과정 초기에는 신분 확인 문제와 촬영 요구 등으로 인해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측이 투표함 이송에 반대하는 등 현장 마찰도 이어졌다.
13시간 동안의 전수 확인 작업을 마친 특검 측은 다수의 투표지를 선별해 향후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검증은 지방선거 투표 및 개표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으며,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