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안 일부, 제주 등에서 황사가 관측되면서 공기가 탁해졌다. 서울 지역에서 11월에 황사가 관측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149㎍/㎥, 안면도 97㎍/㎥, 흑산도 138㎍/㎥, 제주 고산 104㎍/㎥ 등으로 기록되며 '나쁨'(81∼150㎍/㎥) 수준을 보였다. 이번 유입은 지난달 31일 내몽골고원 등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 상공을 지나는 데 따른 것이다.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는 다른 계절 중에는 눈이 내리기 전이고 북서풍 기압계가 자주 형성되는 11월에 비교적 유입이 잦은 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황사의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밤 황사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으나, 일평균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