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강압수사 없었다, 유서에 원망하지 않는다는 내용"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유서를 확인한 결과, 강압적인 조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유서에는 수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조사가 없었다"며 "오히려 선관위 특검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선관위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소속 40대 직원 A씨는 지난 21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망 전날 선거용품 계약 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중앙선관위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의 수사 대상이 돼 심야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직원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계속된 수사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검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이미 여러 내역이 기재된 업무일지 등 객관적 자료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관위의 업체 유착과 계약 특혜 등 비리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