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무죄 판결 후 시청 내 ‘환영 행사’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환영 행사가 정치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고법 형사7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전 지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오 시장의 관여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판결 당일 오 시장이 시청으로 복귀하자, 서울시 비서실 직원들은 환영 행사를 열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직원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채 ‘정의는 승리한다’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펼쳤고, 오 시장은 그 옆에서 오른팔을 들어 올리며 웃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는 문구가 새겨진 상자에 담긴 ‘정의의 여신상’을 준비했으며, 오 시장이 직접 이를 공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손명수 민주당 대변인은 “1, 2심 모두 금전 거래와 여론조사 결과 공유 사실은 인정했다”며, “무죄 선고 전부터 직원들이 행사를 준비한 것은 기이한 광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생각하는 진정한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진실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 측은 “공소 사실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들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