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여수·NH농협컵 정상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1(26-24, 21-25, 25-23, 25-21)로 이기고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를 우승했다. 대한항공은 컵대회 2연패와 함께 우승 기록을 7회로 늘렸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켄트진스키가 양 팀 최다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규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한 15득점으로 승리에 확실하게 힘을 보탰다. 케트진스키는 기자단 투표에서 13표를 얻어 김규민(12표)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들 블로커 김민재는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레오가 공격 성공률 73.33%로 24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 발생한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경기 총 범실은 현대캐피탈이 22개, 대한항공이 31개로 큰 차이를 보였으나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더 치명타를 안겼다. 레오는 준우승팀 수훈선수(MIP)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까스로 가져왔고,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 23-23에서 다시 한 번 웃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16-15에서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과 정한용의 오픈, 정지석의 서브 득점을 묶어 19-15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막판 상대의 연속 범실에 또 한 번의 컵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