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병역특례 제도 폐지 주장이 제기됐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비롯해 국군체육부대 선발 격차, 산하단체 운영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21일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병역특례 혜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일부 프로 선수들이 사익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국민적 공분을 언급하며 군 면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일부 선수로 인해 전체 프로선수의 혜택이 박탈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병역 이행 기회와 관련해 국군체육부대 선발 정원의 종목별 격차 문제를 지적했다. 하계종목은 24개 종목에 322명이 배정된 반면 동계종목은 1개 종목 4명에 불과해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산하단체 운영 및 선수 지원 부실 문제도 지적됐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스포츠윤리센터 차명주 이사가 취임 후 배우자가 대표인 업체에 용역 사업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이천 장애인 선수촌의 회복 시설 건립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장애인 스포츠 선수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