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에 조 단위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움직임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풀패키지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건설·중공업사와 공동 컨소시엄 추진
15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며, SK그룹의 단독 투자 추정 규모는 조 단위에 달한다.
최근 한미 양국은 대미투자펀드 2000억 달러(약 269조 원) 가운데 최대 1200억 달러(약 161조 원)를 투입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 민간 컨소시엄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를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가 상장할 경우 공모가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웨스팅하우스의 상장 시 기업가치를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로 보고 있으며, 일부 외신은 500억 달러(약 67조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