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준PO 2차전 이재원 선발 투입… "수비보다 한 방"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을 선발 우익수로 전격 투입했다. 전날 1차전에서 1-5로 패하며 KIA전 8연패에 빠진 LG는 타선 침묵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1차전 당시 LG는 7안타를 치고도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에 염 감독은 1차전 리드오프였던 홍창기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장타력을 갖춘 이재원을 6번 타순에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염 감독은 이재원 기용 배경에 대해 "수비 불안 요소가 걱정되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한 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44에 그쳤으나, 안타 31개 중 9개를 홈런으로 장식할 만큼 압도적인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라인업 변화로 박해민이 1번 타자로 나서고, 1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송찬의가 2번으로 전진 배치되었다. 벼랑 끝에 몰린 LG가 수비의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꺼내 든 '이재원 카드'가 침체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